• 성지윤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 ⑤ 자녀와 함께 '머니토론'해요
  • 성지윤 대표 | 1027호 | 2019.10.10 15:40 | 조회 367 | 공감 0

    ■ 성지윤과 함께하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 ⑤

    요즘 식당에 가면 테이블마다 많은 아이들이 입은 밥을 먹고 있으나 눈은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로 향해 있어요.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죠. 식당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가족간의 대화보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밥을 먹는 가정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조사했는데, 엄마와는 30분 이하가 52.5%, 아빠와 전혀 대화하지 않는 아이도 9.2%나 됐어요(참교육연구소, 2015년).
         

    한 달에 한 번 돈 이야기 필요해

    여러분은 자녀와 얼마나 대화를 하시나요? 대화를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하시나요? 대화의 주제 가운데 혹시 돈에 관한 내용이 있나요? 세 번째 질문에 “예!”라고 대답하는 부모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예부터 우리는 돈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했습니다. 돈은 어른들의 일이라 여겼고, 따라서 순수한 어린 시절에는 몰라도 되는 것으로 생각 했습니다.  한때 우리나라에 ‘어린이 경제교육 바람’을 일으킨 작가가 있습니다. 보도 섀퍼, 그가 쓴 ‘12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수십만 부가 팔릴 정도로 주목을 받았어요. 그의 책은 현실세계의 식탁 대화를 잘 표현하고 있어요. 책 속의 주인공 키라의 부모는 당장 이자를 내야 할 날짜를 걱정하고 한숨 쉬며 식탁 대화를 이어갑니다. 물론 이 대화에서 딸인 키라는 배제돼 있죠. 우리도 자녀가 어리다는 이유로 가정의 경제 적인 이야기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자녀와 의논하지도 않죠. 무심결에 배우자와 돈에 대한 걱정이 담긴 부정적인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미국의 올리비아 멜란(임상심리학자, 머니코 치)은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자녀와 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비난과 공격적인 대화는 빼고 돈을 다루는 감정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이뤄가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바로 부모와 자녀가 돈에 대해 토론하는 ‘머니토론’입니다.





    마지막 주 일요일 머니토론

    우리 가족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머니토론 데이’로 정했습니다. 한 달 동안 우리 가족의 수입에 대한 이야기와, 돈을 벌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혹은 어떻게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이들은 용돈을 어떻게 썼는지, 부족하거나 남지는 않았는지 이야기합니다. 머니토론 데이에는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이야기하는 동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탓하지 않기로 약속 했습니다. 머니토론을 할 때, 큰딸이 매일 자신의 성공을 기록한 수첩을 보고 칭찬한적이 있습니다. 또 아들이 더운 여름에 친구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 행동을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긍정적으로 

    돈은 부모가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처음 배울 때 두 부모가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한 부모는 “조심해, 천천히, 위험해, 엄마 손 잡아, 넘어질까 봐 두려워”라 고 말하고, 다른 부모는 “괜찮아, 어떻게 걸어볼까? 할 수 있어. 또 도전해보자”라고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아이가 더 빨리 걸음마를 배울까요? 두 아이 중 누가 걸음마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 볼만 한 일이라고 생각할까요? 돈에 대한 교육(경제교육, 금융교육)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사용하지 않고 돈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보세요. 긍정적인 경제관을 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왜”가 아닌 “어떻게”를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성지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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