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곳간 쌀 나눠준 ‘어사 박문수’
  • 심사랑 어린이 기자 | 1037호 | 2019.12.18 16:01 | 조회 667 | 공감 0


    나른해지는 오후, 사랑이는 창가에 앉아 어사 박문수의 위인전을 읽고 있었어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니 눈이 사르르 감기네요. 꿈속 과거 여행이 시작됐어요. 조선 21대 왕인 영조 시대 ‘영원한 암행어사’ 박문수를 만나러 갑니다.


    어렵고 힘든 백성 도와준 별건어사

    박문수 : 어린아이가 얼마나 배고프고 힘들었으면 길에서 자고 있을까. 얘야, 일어나보렴.
    사랑 : 으앙, 배고파요. (킁킁) 갑자기 주먹밥 냄새가 나네~?
    박문수 : 하하! 너 개코구나. 많이 배고프니? 여기 내 주먹밥이라도 먹고 일어나렴.
    올해는 흉년이 들어 마을 주민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구나. 아저씨와 함께 마을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겠니? 그런데 네 이름이뭐니?
    사랑 : 저는 사랑이라고 해요. 이렇게 먹을 것을 주시는데, 무슨 일이든 도울게요! 그런데 나으리가 왜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는 거예요?
    박문수 : 나는 어사 박문수란다. 영남지방에 흉년이 들었다 하여 영남별건어사가 되어서 둘러보러 왔어.
    사랑 : 영남이면 경상도라고 알고 있어요. 별건어사는 뭐에요?
    박문수 : 별건어사는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굶주린 사람들을 보살피고, 잘못된 일을 시키는 사람들이 있으면 바로 잡는 일을 하는 사람이야. 영남지방에 흉년이 들었다 하기에 도와주러 왔지. 혼자서는힘들지만, 네가 도와주면 금방 마칠 수 있을 것 같구나.

    박문수와 사랑이는 영남의 한 마을을 둘러보았어요.

    사랑 : 저기 아이가 울고 있어요. 무슨 일이지?
    아이 : 흑흑, 엄마가 오랫동안 굶어서 쓰러지셨어요.
    사랑 : 나으리! 저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굶주림으로 힘들어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는 것이 어때요? 그러면 당분간 굶주림으로힘들거나 슬픈 일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자기 집 곳간 열어 백성들에게

    박문수 : 좋은 생각이구나! 역시 내가 사람 하나는 잘 알아본다니까! 지금 영남은 흉년이니 관가에 있는 곡식을 나눠주고, 관가 곡식으로 부족할 테니 우리 집 곳간도 열어 곡식을 나누어 주어야겠다.
    사랑 : 우와~ 정말 멋지네요! 힘들어하는 백성들에게 곳간을 열어 나누어주고, 백성들은 그 힘으로열심히 농사를 지으면 다시 활기찬 마을을 만들 수있겠죠? 나라에서 백성들을 위해 곳간을 여니, 백성들은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오늘날 여러가지 지원으로 국민의 경제 활동을 돕는 나라의 역할이 이런 거구나.
    사랑이는 어사 박문수를 도와 마을 사람들에게 골고루 곡식을 나눠주었지요.
    아이 : 언니, 정말 고마워. 언니와 나으리 덕분에 우리 엄마가 다시 일어나셨어!
    사랑 : 다행이다~! 너도 배고프지? 지금 곡식 나누어 주고 있으니까 줄 서서 꼭 곡식 받아가.
    백성 1 : 아이고 무거워라. 이 귀한 쌀을 공짜로 주시다니. 우리 가족 오늘 배 터지게 먹겠네!
    백성 2 : 농사를 포기하려 했는데...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시는 건가?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왔네.
    다시 힘을 내서 농사를 지어야지!
    사랑 : 나으리,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있어요. 정말 기분이 좋아요.
    박문수 : 갖고 있던 곡식을 마을 사람들에게 모두 골고루 나누어 주었구나. 하하.
    사랑 : 정말 대단하세요! 어떻게 자신의 곡식을 나누어 줄 수가 있죠?
    박문수 : 내 일이 아니라고 도와주지 않고 방관하면 한 사람 살리려고 여럿을 죽이는 것과 마찬가지야. 그러니 내 곡식을 나누어 주어서라도 여러 명을 구하는 게 나, 별건어사의 일이야. 어려운 일이 아니라 임금님께 내려 받은 별건어사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란다.


    존경받는 위인으로 자리매김

    사랑 : 나으리는 미래에도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인물이 되실 거예요. 제가 알고 있어요.
    박문수 : 하하하. 역사에 이름이 남아 대대손손 날 기억해 주면 참 좋겠구나. 그러려면 백성
    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겠군. 
    군포의 폐단과 군역의 부담을 줄이는 일로 고민이란다. 좋은 생각이 있니?
    사랑 : 사람 단위로 부과하던 군포를 가구 단위로 전환해 농민의 부담을 줄이는 것은 어떨까요?
    박문수 : 맞아! 바로 그거야! 부족한 재원은 어전세(어업활동에 부과하는 세금), 염세(소금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세금), 선세(배를 부리는 사람에게 물리는 세금) 등을 균역청을 설치해서 채우면 될거야.
    이름은 균역법이라 하자. 사랑이 덕분에 백성들이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겠구나! 고맙다!

    어사 박문수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왕이 있는 궁궐로 달려갔어요.

    사랑 : 어사 박문수 아저씨 화이팅! 이번엔 꿈으로 과거 여행을 다녀왔네. 옛날에도 오늘날처럼 백성들을 위한 지원정책이 있었구나!

    어사 박문수는 백성을 위하는 마음으로 곳간을 열어 백성들을 도왔고,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했어요. 이를 통해 위인이 돼 영원한 백성의 영웅, 암행어사 박문수로 역사에 기록돼 있어요.






    심사랑 어린이 기자(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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