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세대, 홍보 방식 바꿔야
  • 김근영 | 1014호 | 2019.06.27 14:09 | 조회 743 | 공감 0




    아빠 : 은무야, 여기 와서 아빠가 만든 팸플릿 좀봐주겠니?
    이번에 우리 회사에 놀이공원 광고 의뢰가 들어 왔는데, 광고주 요청사항이 ‘청소년들이 많이 오게 하는 광고’야.



    다가온 은무에게 종이 팸플릿을 건네는 아빠.

    팸플릿에는 매력적인 미소를 짓는 잘생긴 남자배우가 웃고 있다.

    은무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다.



    은무 : 아빠. 이 배우도 좋기는 해요. 하지만…요즘 Z세대는 배우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대세예요. 제 주변에 있는 친구 중에도 화장품이나 간식거리를 살 때 유투버들이 추천하는 제품만 고집 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워낙 온라인 콘텐츠가 인기를 끌다 보니 나타난 결과인 것 같아요.



    아빠 : 오호, 그렇단 말이지?
    듣고 보니 요즘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패션, 뷰티, 게임, 방송 등 각 분야로 유명세를 떨친다는 뉴스를 본 것 같구나.



    은무 : 그뿐만 아니에요. 요즘 Z세대는 개인화를 아주 중요하게 여겨요. 제 친구들은 퍼스널 컬러 라는 것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은무의 폭넓은 지식에 아빠가 고개를 끄덕였어요.



    아빠 : 역시 시대가 변해서 이제는 내가 네게 배우는구나. 내가 자랄 때와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
    그때는 유명 연예인이면 무조건 제일이었는데.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연예인과 유행을 좋아하는 것자체가 우리 세대의 특징이자 트렌드였어.
    지금은 그게 좀 더 복잡해지고, 다양해졌지. 새로운 인플루언서(트렌드를 선도하는 사람)들의 등장, 자신만의 개성을 찾는 어린 친구들. 참 인상적 이구나.



    은무 : Z세대는 자유로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단순히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어 한다는게 아니라,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꼭 남들의 기준에 맞춰서 경제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꼭 비싸고 예쁜 것, 좋은 것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나한테 맞는 것, 내 마음에 드는 것, 나한테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한다는 거죠.
    그래서 Z세대의 문화는 매우 독특한 모양새를 보인다고 해요. 어떤 때는 최첨단을 좋아하고, 때로는 독특함을, 또 어느 시점에는 뉴트로처럼 복고적인 양식을 좋아하기도 하죠. 이런 자유로움이 합쳐져서 Z세대를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아빠 : 그런데 오히려 그런 자유로움 때문에 소비 행태가 무분별해질까봐 걱정되는 부분이 있기도 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연예인보다 친근하 고, 일상에 가깝게 느껴져서 접근성이 훨씬 강해.
    이들을 통해 홍보하는 아이템은 큰 거부감 없이 청소년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지.
    잘못하면 청소년들이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무조건 크리에이터 같은 인플루언서를 추종할 위험이 있어. 연예인을 우상으로 삼고 동경하는 형태의 추종과는 또 다른 형태의 위협이지. 결국 현명한 소비와는 거리가 멀어질 테고.



    은무 : 듣고 보니 아빠의 지적이 맞아요. 그러니 더욱 Z세대 스스로 너무 과한 홍보나 허위 광고를 거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능동적 소비자가 되는 것도 중요하고요.
    유튜브나 스냅챗, IoT(사물인터넷)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여러 기술 간 소통은 일상 속에서 더욱 다양한 정보와 광고를 만나게 할거예요.
    Z세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필요가 있겠네요!



    아빠 : 그래, 다 맞는 말이다. 똑똑한 우리 딸처럼 현명한 Z세대 청소년들이 많았으면 좋겠구나.
    그리고 충고 고맙다. Z세대의 특성에 맞춰 새로운 광고 전략을 구상해봐야겠어!







    김근영(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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