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감과 안전불감증 벗어나야
  • 박원배 기자 | 1048호 | 2020.03.04 14:46 | 조회 1282 | 공감 0


    깨어진 일상에 당혹감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라는 상황이 가져온 가장 큰 문제는 ‘평범한 일상’이 깨지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
    하고, 종교행사에 가고, 여행을 떠나는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일이 금지되는 상황에 많은 사람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사람에 의한 감염’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도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태를 확산시킨 중심에 특정 종교단체와 대형 교회가 자리하면서, 종교에 대한 반감과 이로 인한사회적 갈등도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할 후유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의 긍정적 이미지 하락

    세계 언론에 ‘코리아 포비아’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국인 입국금지나 입국시 강력한 통제를 취하는나라가 15개국을 넘어서는, 전에 없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통제국 가는 사태가 악화되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졌다는 것. 거센 한류바람과 영화 ‘기생충’을 계기로 형성되던 ‘문화 선진국 코리아’의 위상은 코로나19와 함께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우리 상품과 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는 낮아지고, 국가와 기업의 신용에도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위기 겪으며 발전

    현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는 큰 위기다. 그러나 모든 위기는 교훈을 주며, 교훈에서 배워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된다.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 국민의 위생관념과 공중도덕은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있던 무방비 기침과 재채기,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침뱉기 등 비위생적이
    고, 공중도덕에 어긋하던 행동도 한순간에 사라졌다.
    국가적 재난 앞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인과 공직자의 모습과,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향해 힘내라고 외치는 평범한 국민의 모습은 위기에 강한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지나치게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게 있다면 ‘무슨 일이 있겠어’ 하는 ‘안전 불감증’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전염병이 마무리되지 도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진 ‘안전 불감증’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박원배 기자(on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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